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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HR서비스 시장, 성장 잠재력 세계 3위’ 중국 쑤저우 세계고용연맹 동북아시아회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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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R서비스산업협회(회장 김정현)는 지난 10월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국 쑤저우 잉그마(Engma)빌딩 컨퍼런스장에서 열린 ‘2024 제19회 세계고용연맹(WEC) 동북아시아회의’에 참가해 국내 시장 상황을 공유하고 중국, 일본 업계와의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2024 제19회 세계고용연맹(WEC) 동북아시아회의’에 참석한 한중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4 제19회 세계고용연맹(WEC) 동북아시아회의’에 참석한 한중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17일 중국 쑤저우에서 ‘2024 제19회 세계고용연맹(WEC) 동북아시아회의’가 성황리 개최됐다
지난 17일 중국 쑤저우에서 ‘2024 제19회 세계고용연맹(WEC) 동북아시아회의’가 성황리 개최됐다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 김정현 회장(오른쪽)과 세계고용연맹(WEC) 베니타 쉴러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 김정현 회장(오른쪽)과 세계고용연맹(WEC) 베니타 쉴러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WEC 베니타 쉴러(Bettina Schaller) 회장을 비롯해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 중국대외서비스협회(사무총장 허어 치안홍(HUA Tianhong)), 일본인재파견협회(회장 켄이치로 가와사키(Kenichiro Kawasaki)) 소속 임원진 및 업계 대표자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국에서는 김정현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 회장을 포함한 20명이 참석했다.

마사히로 이케다(Masahiro Ikeda) WEC 동북아시아지역회의 의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번 회의에서 김정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대한민국의 아웃소싱은 거의 모든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고, 생산인력 부족에 따른 효율 경영을 위한 아웃소싱 활용은 한국 산업경제를 지탱하는 한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쉴러 WEC 회장은 세계고용연맹 활동 보고를 통해 “WEC 싱크탱크 분석 결과, 중국이 HR서비스 시장 성장 속도 1위를, 일본이 현재 전 세계 HR서비스 매출 규모 중 2위에 위치하고 있고,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로는 한국이 3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중국, 일본, 한국의 동북아시아 지역이 향후 세계 HR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R서비스의 성장포인트 - 아웃소싱’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중국은 2014년 사용기업의 파견 사용 비율 10% 제한 이후 그 반대 급부로 아웃소싱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중국 정부는 상하이, 베이징, 옌타이, 쑤저우 등 주요 도시에 인적자원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아웃소싱(BPO) 기업과 근로자 파견 기업을 정부 차원에서 집중 육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본은 근로자 파견의 제조업 허용 등 파견 대상업무와 파견기간 제한 철회 이후 파견 시장 성장률이 연평균 6%인데 비해 IT를 제외한 아웃소싱 성장률은 2%로, 근로자 파견이 기존 하도급 등 아웃소싱 시장 성장률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근로자 파견 시장에서 2016년 이후 무기 고용(기간의 정함이 없는) 파견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내도급을 대체해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의 경우 제한적인 근로자파견법 시행과 2007년 기간제법 시행에 따른 반대급부로 사내하도급 시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으며, 다른 나라의 근로자 파견 대상업무를 사내하도급이 대체하고 있는 가운데 사용자, 공급자, 근로자 모두 불법과 준법의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 있어 제도적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장을 모두 맡아서 처리하는 아웃소싱사업도 꾸준히 성장하는 등 아웃소싱 시장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는 발표했다.

이번 WEC 동북아시아 회의를 후원한 잉그마그룹(Engma Group)의 주앙 지(Zhuang Zhi) 회장은 사례 발표에서 “2004년 설립된 잉그마그룹은 2014년 근로자파견 잠정규정(사용기업의 파견 근로자 수 10% 제한)이 도입되면서 근로자 파견에서 아웃소싱으로 전환을 시작해 2008년 근로자 파견 비율이 14%로 감소하고, 2023년에는 아웃소싱이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아웃소싱의 성장 속도가 빠르다”고 밝혔다. 잉그마그룹은 근로자 15만 명의 회사로, 제조·마케팅·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아웃소싱을 수행하고 있으며, 중국 쑤저우를 대표하는 아웃소싱 기업이다.

한편 회의 참석자들은 회의 중간에 잉그마그룹 본사를 소개 받고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는 한국과 일본 참가자 모두 그 규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압도됐다고 전했다. 이어 방문한 ‘쑤저우 인적자원서비스 산업단지’에서는 HR서비스산업을 바라보는 각국 정부와 국민의 태도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김정현 회장은 “WEC 쉴러 회장이 대한민국 아웃소싱 시장의 전 세계 성장 잠재력이 3위라 한 것은 제도적 규제로 인해 그만큼 개발되지 않은 시장이 많다는 의미”라며 “일본과 같이 근로자 파견 대상업무와 기간 제한 규제만 풀더라도 현재보다 5배는 더 성장하고, 불법 파견과 같은 문제가 해소돼 근로자 보호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 소개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는 1992년 설립된 고용노동부 인가의 인적자원서비스사업자단체로, 고용창출, 고용안정, 근로자 보호, 인적자원서비스산업의 건전한 성장 및 선진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회원기업은 취업포털, 근로자파견, 헤드헌팅, 전직지원, 아웃소싱 등 고용 및 인적자원서비스와 관련된 모든 사업자로 구성돼 있으며, 세계고용연맹 한국대표 회원단체,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원단체로도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staff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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